계명대학교 목요철학원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원 철학의 대중화, 대중의 철학화

[제898회 목요철학인문포럼]제898회 목요철학인문포럼은 충북 영동 일대 인문 문화탐방으로 이루어졌다….
30/10/2025

[제898회 목요철학인문포럼]

제898회 목요철학인문포럼은 충북 영동 일대 인문 문화탐방으로 이루어졌다….

[제899회 목요철학인문포럼]제899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 최명호 외래교수께서 오셔서 “두 세계의 만남에 얽힌 진실과 사실 그리고 세계의 변화”라는 주제로 다른 대륙과의 교류없이 독자적으로 ...
30/10/2025

[제899회 목요철학인문포럼]

제899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 최명호 외래교수께서 오셔서 “두 세계의 만남에 얽힌 진실과 사실 그리고 세계의 변화”라는 주제로 다른 대륙과의 교류없이 독자적으로 발전한 중남미 문명(마야 문명, 아즈텍 문명, 그리고 잉카 문명)이 1492년 스페인의 탄생과 새로운 세계 질서 형성과 함께 등장한 스페인, 포르투갈, 네델란드 등 여러 유럽 해양국가들의 정치적•종교적•경제적•군사적 침입과 간섭, 탄압 등으로 후대에 문명의 성과를 제대로 전승하지 못하고 대부분 역사에서 소멸되었다는 특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에 따르면, 1492년을 전후한 유럽과 아메리카의 접촉은 단순한 ‘발견’이나 ‘정복‘으로 환원될 수 없는 복잡한 역사적 과정이었다. 이 과정은 몽골 제국이 만든 광역 교역망, 흑사병이 초래한 사회 변동, 이베리아 반도의 정치적 통합, 이슬람 세력과의 경쟁, 그리고 아시아 상품에 대한 수요 등 다양한 요인들이 얽혀 만들어진 결과였다. 또한 아즈텍과 잉카 제국의 붕괴는 군사 기술의 우위보다는 전염병이 초래한 인구학적 재앙과 사회 구조의 붕괴, 그리고 토착 세력 간의 정치적 분열이 더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정복 이후에도 토착 시장 체계와 경제 관행은 변형된 형태로 지속되었으며, 이는 식민 체제 자체의 작동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특히 아메리카산 은의 글로벌 순환은 최초의 세계 경제 체제를 만들어냈다. 포토시의 은이 마닐라를 거쳐 중국으로 흘러들어가고, 유럽의 가격 체계를 뒤흔들며, 아시아의 왕조 교체에까지 영향을 미친 이 과정은 오늘날 우리가 세계화라고 부르는 현상의 원형이 되었다. 이처럼 1492년이 열어놓은 ‘두 세계의 만남‘은 우연과 필연, 구조와 행위자가 복잡하게 뒤얽힌 세계사적 전환점이었으며, 그 영향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오늘도 강연장을 가득 메워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11월 6일 45주년 개념 제900회 목요철학인문포럼 학술심포지엄을 약속하며 강연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897회 목요철학인문포럼]제897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선문대 사학과 임승휘 교수께서 오셔서 “유럽 문명 - 변방의 오랑캐가 그리스도교 문명을 형성하다”라는 주제를 강연자의 관점에서 “중세 기독교 세계와 이단들...
16/10/2025

[제897회 목요철학인문포럼]

제897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선문대 사학과 임승휘 교수께서 오셔서 “유럽 문명 - 변방의 오랑캐가 그리스도교 문명을 형성하다”라는 주제를 강연자의 관점에서 “중세 기독교 세계와 이단들 - 중세인들이 세상을 읽는 법”으로 구체화시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럽 문명은 오리엔트(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 문명을 뿌리로 하고 지중해(그리스, 마케도니아, 페니키아, 로마 문명) 문명을 뼈대로 하여 형성되었다. 로마 문명의 몰락과 더불어 등장한 그리스도교 문명은 주변 변방의 오랑캐에 불과했던 게르만족(서유럽), 슬라브족(동유럽), 노르만족(북유럽)이 5세기부터 16세기까지 1천년을 유럽을 지배하게 된다. 그리스도교 문명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로부터 신화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히브리와 페니키아로부터 종교적 믿음과 언어의 문학성을, 그리스, 마케도니아, 헬레니즘, 로마로부터 신화, 문학, 언어, 정치제도, 철학, 법 등을 이어받았다. 그리스도교는 중세 1천년을 지배한 이데올로기였다. 726년 동로마 황제 레오 3세의 우상파괴령과 동서교회의 분열이 일어나고, 800년 서로마제국이 부활하면서 교회와 세속권력의 결탁이 이루어졌다. 10세기 서유럽의 교회는 무질서했고, 강한 세속주의를 보였다. 이후 그레고리우스 7세(1073~1085)의 교회와 탈세속화 개혁이 시도되었고, 하인이히 4세와의 서임권 투쟁, 카놋사의 굴욕(1077)과 황제의 보복(1084)으로 성속의 갈등이 극대화되었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세계의 역동성을 과시한 십자군 운동(1095~1270)이 일어났다. 이러한 과정은 공식 신앙과 민중 신앙의 괴리를 드러냈고, 그리스도교와는 무관하게, 때로는 그리스도교가 도래하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다양한 전통 신앙과 의식, 오래된 주술 신앙이나 신화가 나타났다. 사실 중세인들에게 자연 혹은 숲은 친근한 공간이 아닌 두려움의 공간이자 신비한 힘이 지배하는 공간이었다. 이러한 환경은 인간에게 고통의 골짜기를 의미했다. 그 결과 초자연적인 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징조, 꿈이나 환각 등에 병적일 정도로 열중하였다. 적대적 환경에서 인간의 삶은 늘 불안정했고, 종교의 내세적 구원은 이승에서 준비된다고 확신했던 인간에게 안정적이고 확실한 보험으로 작동했다. 이때의 중세인의 신앙은 그리스도교의 교리와 신앙으로 정의하기 이전에, 자연과 인간의 삶이 인간을 초월하는 의지와 힘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었다. 결론적으로 이런 중세인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죽음이었고, 그 죽음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방식으로 성인 숭배나 순례를 하며 심판받고자 했던 것이다. 오늘도 강연과 토론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 https://youtube.com/live/JCfhTK7E0QM?si=360DIh-5jaz7uWwShttps://youtube.com/live/JCfhTK7E0QM?si=i2MeIXgj3sD2VQ4x

[제896회 목요철학인문포럼]제896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부산교육대 윤리교육학과 이상익 교수께서 오셔서 “유교 문명권 : 자연과 인문을 합일시키는 문명을 추구하다”라는 주제로 성리학의 철학적 이념이 갖는 의미가 ...
02/10/2025

[제896회 목요철학인문포럼]

제896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부산교육대 윤리교육학과 이상익 교수께서 오셔서 “유교 문명권 : 자연과 인문을 합일시키는 문명을 추구하다”라는 주제로 성리학의 철학적 이념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강연자는 우선 성리학 개념을 설명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성리학은 신유학, 정주학, 주자학이라 불리는데, 제자백가와 한•당 시대에 대한 반성으로 성립된 학문이다. 주자는 인의를 무시하고 공리를 추구하고, 수기를 무시하고 치인을 추구한 법가를 비판했으며, 상대주의에 빠지고 통치술이 없는 도가도 비판했고, 마지막으로 즉심즉불을 강조하며 인륜을 무시한 불가를 비판하며 성리학을 주장했다. 주자학은 자연과 인간, 하학과 상달, 수기와 치인을 일관시키는 학문이야말로 올바른 학문이라는 기본 노선을 강조한다. 계천입극은 자연의 이법을 인간의 삶의 표준으로 삼는다는 뜻으로 하늘을 표준으로 삼는 삶만이 올바른 삶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하학에서 출발해야 상달이 실질적 의미를 확보할 수 있으며, 수기를 바탕으로 해야만 치인이 실질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자의 노선은 공•맹의 노선을 계승하는 것이었다. 계천입극론은 노장의 자연주의나 불교의 유심주의에 대한 주자의 답변이다. 계천입극론은 단순히 천리를 규범적 근거로 설정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인심을 함께 문제삼는다. 주자는 천리와 인심의 합치점에서 규범을 정립하면,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옳게 여기고 자발적으로 복종하게 된다고 보았다. 또한 주자의 계천입극론은 일상적 차원에서는 ‘극기복례’를 추구하고, 문명적 차원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한다. 그런데 극기복례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동일선상에서 일관되게 해명하는 것이 주자학의 특징이다. 극기복례는 단순히 인간의 일상에 한정되는 도덕규범이 아니라, 인간과 천지자연을 포괄하는 범우주적 의미를 지닌다. 주자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역설한다. 결론적으로 계천입극론이 제시하는 성리학의 실천적 이상은 극기복례와 자연과 조화되는 문명이었다. 이러한 이상 자체는 이미 기존의 유학에서 제시된 것이다. 성리학의 공헌은 인이라는 개념을 심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양자를 일관된 논리로 해명한 점에 있다. 이는 또한 극기복례 없이 자연과 조화되는 문명을 건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통찰이기도 하다. 성리학의 이러한 통찰은 무분별한 탐욕으로 자연를 파괴하고 지구 자체를 망가뜨리고 있는 인류세 시대에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연자는 강연을 마쳤다. 이어진 제2부 토론에서도 시민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석 연휴를 앞둔 날임에도 불구하고 19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주셨다.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https://youtube.com/live/9EuVgJpXYkU?si=dpMHkFUNxkbiX5Ze

[제895회 목요철학인문포럼]제895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안양대 신학연구소 정진한 HK교수께서 오셔서 “이슬람 문명권 : 동서양 교류의 주역”이라는 주제로 종교로서의 이슬람과 그 종교를 바탕으로 성장한 이슬람 문...
25/09/2025

[제895회 목요철학인문포럼]

제895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안양대 신학연구소 정진한 HK교수께서 오셔서 “이슬람 문명권 : 동서양 교류의 주역”이라는 주제로 종교로서의 이슬람과 그 종교를 바탕으로 성장한 이슬람 문명을 짚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강연자는 서기 610년 아라비아반도의 무함마드가 처음 창시한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설명하면서 이슬람이 유대교, 기독교와 어떻게 다른지를 쉽게 도식화해서 설득력있게 설명했다. 유대교가 신은 하나이며, 그 신은 인류가 아니라 유대인들만 구원한다고 주장한다면 기독교는 예수를 하나님의 사도이자 아들로 간주하며, 예수가 인류를 구원한다고 본다. 이슬람은 모든 민족에게 예언자가 내려 왔고, 예수는 그 중 한 사람이며, 무함마드가 인류 구원의 사명을 완수한 최후의 예언자라고 본다. 이러한 이슬람를 믿는 무슬림은 전 세계에 20억 명이 있는데, 최대의 이슬람 국가는 인도네시아이며, 이어서 파키스탄-인도-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이집트 순이다. 이슬람 문명은 고대의 다양한 문명권들보다 활동 범위가 매우 넓었는데, 서쪽으로는 아프리카 끝까지 진출해 대서양을 만난 뒤 북쪽으로 지중해 건너 711년에 유럽으로 진출해 800년간 스페인을 지배했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711년 인더스 강을 넘어 인도와 마주하고, 비슷한 시기 중앙아시아를 석권해 750년부터 중국과 국경을 마주했다. 이렇게 이슬람 문명은 서쪽으로는 지중해의 북쪽과 남쪽에 있는 유럽과 아프리카부터 중국과 인도 앞까지를 직접 다스리고, 그곳에서부터 국경이 닿은 중국과 인도 및 그 너머의 신라와 동남아시아까지 직접 거래하면서 과거에는 인류가 확보할 수 없었던 동서양 전체에 대한 경험적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는 15세기 유럽인들이 태평양과 대서양 횡단 항로를 개척하면서 동서양의 개념을 확장하기 전까지 가장 획기적인 세계 지리 개척의 사례였다. 이러한 이슬람의 성공 비결은 지리적으로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세계의 중심을 차지하고, 군사적으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정복 전쟁에 성공한 것이며, 시기적으로는 친 이슬람적 중국의 왕조의 등장 등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다양성과 유연성의 균형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는 유목 문명 특유의 개방성과 수용성에 이슬람 교리의 유연한 적용을 통한 포용성과 전문성, 수용한 외래문명의 주체적 해석과 적극적인 진출 및 현실 세계에 대한 긍정, 그리고 이슬람의 원칙이 묶은 통일성과 단결력이 가져온 균형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슬람 문명의 쇠퇴는 다양성과 유연성의 상실, 전통적 무역로인 지중해-인도양 항로/ 유라시아 횡단로가 대서양-태평양 항로/철의 실크로드 항공/우주/심해의 시대로의 전환에 있었다면, 이제 무역(유목)-제조업(농경)-다시 무역(유목) 시대를 시도하고, 첨단과 제조업에 도전(육체 노동 천시 문화에서 탈피)하며, 종교적 제약과 전통적 가치를 유연하게 적용하여 이슬람 문명의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제2부 토론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면서 오늘 행사를 마쳤다. 가을비에도 함께 해주신 200여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 https://youtube.com/live/ycGxORv1oFo?si=7gug10-lotx4vs7V

[제894회 목요철학인문포럼]제894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정병조 전 금강대 총장께서 오셔서 “인문의 눈으로 본 불교문명”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적 관점에서 불교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
18/09/2025

[제894회 목요철학인문포럼]

제894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정병조 전 금강대 총장께서 오셔서 “인문의 눈으로 본 불교문명”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적 관점에서 불교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에 따르면, 불교는 인간성의 가능성에 대하여 깊이 있는 통찰을 이루어 온 위대한 발자취였다. 대부분의 종교들이 교조에 대한 절대적 복속,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모티브였다면, 불교는 그런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교는 시작부터 끝까지 인간의 문제에 집중했고, 그 인간이해의 완성 단계를 해탈 혹은 성불이라고 보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깨침을 실현하려면 인격적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불교에서는 공부의 단계를 셋으로 나눈다. 1) 문인데, 많이 듣고 배우는 과정이다. 2) 사인데, 생각하라는 것이다. 3) 수인데, 닦으라는 것이다. 이렇듯 불교적 수행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1) 참선이다. 내 마음을 통찰하는 직접적 방편이다. 2) 염불수행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같은 구체적 불보살의 명호를 수지함으로써 정신집중을 이루는 공부다. 3) 간경, 즉 불경 공부다. 초기불교의 교전인 아함부 경전에서부터 반야, 유식을 거쳐 법화, 화엄 그리고 육조단경 등 선서에 이르기까지 연찬하는 방법이다. 4) 보살행의 실천이다. 불행한 이웃을 돕는 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일상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어서 강연자는 성불의 현대적 의미를 짚었다. 모든 종교에는 필수불가결의 세 가지 요건이 있는데, 바로 교조•교리•신자다. 불교에서는 이 세 요소를 삼보, 즉 불•법•승이라 부른다. 불교에서는 다른 종교와 달리 교조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불교에서 가장 존경받는 덕목은 법이다. 다르마라는 인도말을 옮겨 쓴 것으로 자연의 섭리, 불교적 진리, 생성과 소멸의 철리 등 복합적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교조의 권위 대신에 부처의 가르침, 진리의 내용이 불교 교단을 지탱한 원리였다. 마지막으로 강연자는 ‘삶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용수보살의 ‘공‘ 사상을 끌어들여 설명했다. 용수보살은 공을 세 가지 단계로 설명한다. 1) 모든 사물의 본질은 공이다. 공은 실체가 없음, 영원하지 않음이란 뜻이다. 2) 그러므로 지금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모든 사물은 가, 즉 거짓이다. 있는 듯 보이지만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 본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3) 중이다. 우리는 모든 객관 대상이 영원할 수 없음을 깨우쳐야 한다. 끝으로 강연자는 달라이라마와의 법담을 소개했다. 달라이라마에 따르면, 불교의 핵심은 자비인데, 자비행은 남에게 베풀고 도와주는 일이다. 그러나 남을 도와주지 못하면 폐를 끼치지 않는 것도 자비의 큰 방편이라는 깨달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진리, 깨달음은 어렵거나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살아 숨쉬는 것이라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한 후, 제2부 토론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에 충실하게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도 2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주셨다.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에 감사할 따름이다….

- https://youtu.be/6OPoNDelujo

[제893회 목요철학인문포럼]2025년 하반기 목요철학인문포럼을 시작했다. 제893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윤형원 국립김해박물관장께서 오셔서 “유라시아 문명권 : 흉노 유목제국”이라는 주제로 기원전 209년 유목 기...
11/09/2025

[제893회 목요철학인문포럼]

2025년 하반기 목요철학인문포럼을 시작했다. 제893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윤형원 국립김해박물관장께서 오셔서 “유라시아 문명권 : 흉노 유목제국”이라는 주제로 기원전 209년 유목 기마 세력이었던 호의 일원으로 등장하여 그 당시 막 건설되기 시작한 장성을 사이에 두고 중국의 여러 나라와 대결을 벌이면서 성장한 흉노(흉은 퉁구스어에서 ‘사람‘을 뜻하는 Hun 혹은 Qun의 음사)의 문명사적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과의 대결 과정에서 흉노는 장성 주변의 목축민 융을 두고 중국과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원 국가들이 북방으로 확장하고 이후 진(나라)이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면서 일시적으로 세력이 위축되기도 했다. 기원전 209년 흉노는 막남 음산을 중심으로 하는 초원에서 건국한 뒤 여러 세력을 아우르며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동호, 월지 등과 같은 유목세력뿐만 아니라 장성 주변의 목축민 융과 중원에서 이탈한 주민도 일부 포괄하는 체제를 만들었다. 또한 하서회랑에서 서쪽으로 늘어선 서방의 오아시스 국가와 그 주변으로도 진출해 통제력을 행사했다. 이를 통해 흉노는 유목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력을 포괄하는 ‘복합적 성격‘을 띤 국가로 변모할 수 있었다. 흉노의 군주 역시 이를 통할하는 강력한 위상을 가진 유목제국의 ‘대선우’가 되었다. 이러한 흉노는 기원전 209년에 건국해 서기 216년에 흉노 대선우의 권위가 완전히 소멸하고, 유목국가 또한 완전히 해체된 서기 216년까지 400년 이상 지속된 유목국가였다. 건국 이전, 전국시대의 장성 건설로 인해 중국과 충돌을 벌이기 시작한 시기부터 오호십육국시대에 등장한 흉노의 계승국까지 따지면 그 존속 시간은 더 길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흉노는 오랜 기간 초원뿐만 아니라 북중국의 드넓은 범위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중국사에서도 이런 예가 없다. 이는 흉노가 한(나라)과 함께 동아시아 세계의 한 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의미한다. 긴 폭염을 이겨내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찾아온 오늘 250명이 넘는 시민들이 오셔서 첫 시작을 응원해주셨다. 강연자의 성실한 강연과 토론까지 함께 해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https://youtu.be/9Mr9eXnJyEY

2025년 하반기 을 9월 11일(목) 14:00부터 시작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09/09/2025

2025년 하반기 을 9월 11일(목) 14:00부터 시작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제892회 목요철학인문포럼]제892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충남대 사학과 박재욱 교수께서 오셔서 “헬레니즘 : 그리스문명의 보편적 세계화”라는 주제로 헬레니즘의 시대사적 의미를 다양한 주제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05/06/2025

[제892회 목요철학인문포럼]

제892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충남대 사학과 박재욱 교수께서 오셔서 “헬레니즘 : 그리스문명의 보편적 세계화”라는 주제로 헬레니즘의 시대사적 의미를 다양한 주제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는 먼저 헬레니즘을 설명하기 위해서 마케도니아와 인간 알렉산드로스 소개로 시작했다. 헬레니즘은 ‘그리스 같은 문화’로 이해되는 개념으로 기원전 334년부터 기원전 30년경까지 약 300년간 그리스의 철학, 정치, 문학, 신학, 의학 등의 영향이 지중해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주변으로 확산되었던 시기를 일컫는다. 헬레니즘이란 용어는 19세기 독일의 역사학자 요한 드로이젠이 에서 언급한 그리스 문화의 확산, 그리스의 정신, 그리스의 문화가 오리엔트의 역사적 경험, 문화적 축적과 융합하면서 일어난 현상에서 시작한다. 그리스의 영향력은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와의 전쟁(492, 490, 480년) 전후로 지중해 연안, 소아시아 등에 널리 퍼져 있었고, 마케도니아에서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과 지배로 더욱 확산되었다. 이후 그리스 문화는 오리엔트의 역사, 문화와 충돌, 융합을 걷쳐 300여 년간 지속적으로 지중해 지역에서 번성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마케도니아가 정복한 지역에 건설된 도시에 이주한 그리스인들에 의해 그리스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그리스인들의 세계시민적 이념이 수용되고, 개인주의적 사고와 현상의 아름다움, 욕망과 행복 추구와 같은 세속적인 가치가 존중되었다. 결론적으로 강연자는 이러한 헬레니즘 세계가 새로운 다양성을 창출했음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강조했다. 먼저 정치 영역이다. 그리스의 폐쇄적이고 혈연 중심의 폴리스를 대체한 개방적인 헬레니즘 왕국이 등장했다. 둘째, 철학 영역이다. 외부 세계의 혼란을 극복하고 개인이 평정심을 확보하는 방법을 추구하는 경향이 등장했다. 셋째, 과학 영역이다. 자연 세계와 수학에 대한 지식이 증대되었다. 넷째, 변화와 지속의 공존이다. 그리스인과 그리스 문화의 이주와 변형이 이루어졌지만 주민 대부분의 삶은 이전과 거의 동일했다는 것이다. 이어진 제2부 토론 시간에도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함없이 함께 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풍성한 하반기 목요철학인문포럼을 약속하며 2025년 상반기 목요철학인문포럼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 https://youtube.com/live/55O5ZNRebdI?si=HOYV5W8A4rKXph5s

[제891회 목요철학인문포럼]제891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께서 오셔서 “그리스 문명의 요람, 크레타 섬에 가다”라는 주제로 그리스 문명의 역사적 발전 과정과 그리스 문명의 시원으로서의...
29/05/2025

[제891회 목요철학인문포럼]

제891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께서 오셔서 “그리스 문명의 요람, 크레타 섬에 가다”라는 주제로 그리스 문명의 역사적 발전 과정과 그리스 문명의 시원으로서의 크레타 섬을 중심으로 형성된 신화 속 미노스 문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는 먼저 기원전 3000~1100 미노스 문명-기원전 1600~1100 뮈케네 문명-트로이아 전쟁-기원전 1100~800 암흑기-기원전 800~480-기원전 490 그리스 대 페르시아 전쟁(마라톤 전쟁, 테르모퓔리아 전투)-기원전 480 그리스 대 페르시아 전쟁(살라미스 해전)-기원전 480~323 고전기-기원전 478~454 델로스 동맹 성립-기원전 431~404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원전 334~323 알렉산드로스 페르시아 원정-기원전 324~31 헬레니즘 시대-기원전 31 로마제국시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문명사를 연대기적으로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런 후 그리스 문명의 시원이라 할 수 있는 미노스 문명의 전개 과정을 신화 속 이야기를 통해 설명했다. 신화 속 제우스 신은 황소로 변신하여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페(Europe)를 등에 태우고 바다로 뛰어들어 자신의 고향 크레타 섬으로 갔고, 그곳에서 에우로페는 미노스를 낳는다. 미노스 문명을 이끈 미노스 왕의 부인이 황소와 사랑에 빠져 낳은 것은 황소의 얼굴을 한 괴물 미노타우로스였고, 미노스 왕은 이 괴물을 미궁에다 가둔다. 미노스의 아들 안드로게오스가 아테네 축제에 갔다가 죽임을 당하자 미노스 왕은 아테네에 복수한다. 그 대가로 아테네로부터 매년 처녀 7명과 총각 7명을 크레타에 바치라고 요구한다. 이 무리한 요구에 따라 아테네 왕자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겠다고 미노스 왕에게 말하고 미궁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테세우스에게 반한 미노스 왕의 딸 아리아드네가 테세우스를 도와 미궁을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침내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친 테세우스가 아테네의 영웅이된다는 이야기로 오늘 강연을 마무리했다. 신화 속 이야기는 오늘날 그리스의 뿌리가 되는 에게(크레타, 미케네)해의 지중해문명권에 해당한다. 그리스는 유럽문명의 뿌리이며, 르네상스를 탄생시킨 원동력이다. 오늘날 유럽의 정치, 경제, 사회이념은 그리스, 로마, 히브리 전통에서 기원하며 그중에서 그리스는 이성과 민주정을 유럽사회에 물려주었다. 오늘도 강연장을 꽉 메워주시고 2부 토론까지 함께 해주신 시민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 https://www.youtube.com/live/_l6EIBld1CQ?si=96A3J8A2BACZSdxc

[제890회 목요철학인문포럼]제890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선문대 역사콘텐츠학과 임승휘 교수께서 오셔서 “로마제국과 기독교 : 배척과 결탁, 그리고 유럽 문명의 출발”이라는 주제로 로마제국과 기독교의 배척과 결탁의...
22/05/2025

[제890회 목요철학인문포럼]

제890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선문대 역사콘텐츠학과 임승휘 교수께서 오셔서 “로마제국과 기독교 : 배척과 결탁, 그리고 유럽 문명의 출발”이라는 주제로 로마제국과 기독교의 배척과 결탁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서 강연자는 1) 기독교의 역사, 2) 로마제국의 역사, 3) 제국과 기독교의 만남, 4) 313년 기독교의 공인에서 제국의 국교화까지, 5) 서로마제국의 몰락과 교회의 운명, 6) 800년 서로마제국의 부활의 순서로 조목조목 짚어 나가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강연의 전체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연자는 먼저 기독교에 대한 기본 사실을 짚으면서 종교, 즉 Religio 개념을 설명했다. Religio은 연결하다, 짝지워주다라는 뜻으로 이승과 저승, 내세와 현세를 연결한다는 의미다. 기독교라는 종교는 나자렛 예수의 변혁을 통해 유대교와 단절하면서 탄생한 것으로 28년 세례자 요한과의 만남, 30년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사도행전, 기독교 최초의 지식인 사도 바울의 등장과 기독교 교리의 형성, 로마의 주교이자 바티칸 시국의 통수권자 교황, 교황의 무오류성 등으로 대표된다. 초기 기독교에서는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했으며, 이후 큐레이션 과정을 통해 4대 복음서와 신약의 등장으로 정경이 성립한다. 기독교와 다종교국가 로마제국의 만남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박해‘로 표현된다. 64년 네로 황제의 박해가 대표적이다. 당시 로마인들의 시선에 비친 혐오스런 존재들은 황제 숭배 거부, 군복무 거부, 인간제물, 인육 섭취를 둘러싼 소문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기독교인들이 혐오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국의 박해는 종교적인 이유보다는 정치적 이유나 범법행위에 대한 처벌 차원에서 이루어진 중립적이고 사무적인 입장이었다. 313년 황제 권력의 기반 강화를 위해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협조자로 교회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기독교를 공인했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삼위일체론을 공식화하고, 379년 태오도시우스 1세가 기독교를 국교화하게 되면서 정치적 제국과 교회의 강력한 결탁이 이루어진다. 이후 제국의 대들보가 된 교회는 476년 서로마제국의 몰락과 더불어 위기를 맞았지만, 800년 카롤루스 대제의 서로마황제 대관식으로 새출발을 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오늘 강연을 마무리한 강연자는 제2부 토론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하면서 전체 강연 일정을 마쳤다. 오늘도 강연장을 가득 채워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https://www.youtube.com/live/Z-1t1MHF6Vs?si=jVV3-wgKc8R2Y_B-

[제889회 목요철학인문포럼]제889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군산대 역사학과 정기문 교수께서 오셔서 “헤브라이즘 : 종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히브리 문명의 탄생과 전개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시간...
15/05/2025

[제889회 목요철학인문포럼]

제889회 목요철학인문포럼에서는 군산대 역사학과 정기문 교수께서 오셔서 “헤브라이즘 : 종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히브리 문명의 탄생과 전개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는 먼저 히브리인의 어원이 강 건너편에서 온 사람들에서 유래하며, 히브리인의 유래는 부랑아, 유목민, 떠돌이 하층민을 의미한다고 개념 규정을 하면서 시작했다. 기원전 1800년경 가나안 땅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아나톨리아 문명의 길목으로 주변 강대국들의 수많은 충돌과 전쟁으로 점철된 땅이었다. 이 땅은 이스라엘인의 조상 아브라함과 그 일족이 유프라테스강을 건너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한 곳이다. 이들이 유대인으로 규정된 것은 바빌론 유수 이후다. 유대교는 기원전 110년경 유대의 전통을 지키기 위한 운동에서 시작되었다. 3세기가 되면 유대인은 자신들의 종교를 유대교라고 불렀다. 유대교로 정착하기 전 고대 종교의 특징은 1. 다신(인격신, 토테미즘, 애니미즘, 영웅 및 조상 숭배)이었고, 이 신은 물질성을 갖추고 있었다. 2. 부족별 숭배로 부족이나 국가별로 보호신을 숭배했다. 3. 도덕이나 윤리와는 무관했으며 제사를 바치는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고 보호하는 상호주의 원칙을 고수했다. 4. 내세보다는 현세 중심주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바빌론 유수 이전의 유대교는 고대 종교의 특징을 따랐다. 1. 유대교의 야훼도 다신 중의 하나였다. 2. 야훼는 유목 부족신으로 유대인의 안녕만을 추구하는 신이었다. 3.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야훼는 인간이 바친 제물을 받고 사는 존재이며 야훼의 집은 예루살렘 성전이었고 성전의 기능은 제사와 기도였다. 4. 내세보다는 현세의 신을 강조했다. 야훼의 힘은 죽은 자, 저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유대인은 부활을 믿지 않았다. 이러한 유대교 내에서 혁신이 일어나게 되는데, 1. 야훼가 최고신, 유일신으로 승격 전승되었다. 2. 야훼를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신으로 설정했다. 613개의 율법은 종교적 의례와 윤리적 행동을 요구했다. 3. 야훼를 현세 뿐만 아니라 내세를 주관하는 신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유대교의 혁신은 이후 그리스도교의 내세 강조, 윤리성 강조로 이어지면서 유대-그리스도교 전통이 형성되었고, 이를 아놀드 매슈와 같은 19세기 영국 문화비평가는 헤브라이즘이라 불렀던 것이다. 아놀드는 유대교에 비해 그리스도교가 좀더 영적이고, 매력적인 헤브라이즘이라고 보았다. 이런 점에서 서양인들에게는 유대교보다 그리스도교 전통이 더 강조되었던 것이다. 제1부 강연과 제2부 토론에 진지하게 반응해주신 강연자에게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매번 강연장을 가득 메워주시는 시민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린다….

- https://www.youtube.com/live/lCjwulEI-tQ?si=7GhRIoNftiKiVU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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