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구회 얄라셩

영화연구회 얄라셩 영화연구회 얄라셩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308호

https://pf.kakao.com/_xdxesxlxb얄라셩 플러스 친구가 개설되었습니다!동아리 가입, 기타 문의는 플러스친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03/03/2020

https://pf.kakao.com/_xdxesxlxb
얄라셩 플러스 친구가 개설되었습니다!
동아리 가입, 기타 문의는 플러스친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중앙 영화동아리 얄라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9VaLnxCTdI얄라셩 홍보 영상입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감상&제작 영화연구회 얄라셩 많이 가입해주세요!
04/09/2019

https://www.youtube.com/watch?v=t9VaLnxCTdI

얄라셩 홍보 영상입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
감상&제작 영화연구회 얄라셩 많이 가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영화동아리 얄라셩입니다. 첫 영상은 회장 남승우 및 김도경과 함께한 홍보영상입니다. (+감독ㅈㅅㅁ) 얄라셩은 영화 감상과 제작을 겸하는 동아리로,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

01/10/2018

제12회 이주민영화제
Migrant World Film Festiavl
 
✔️10.14(SUN) 13:00 이주노동의 역사
 
✔️영화 :
아직도, 우리는 이주노동자다 Still, we are migrant workers
만이(최종만) Manie│Korea│2018│83’31│Documentary│전체관람가
 
✔️GV 
진행 : 이병한 운영위원 (이주민방송MWTV)
게스트 : 최종만 감독
 
✔️서울시 파이낸스빌딩앞에서는 전국이주노동자대회!
이주민영화제에서는 이주노동의 역사를!
 
 
슬로건 : 우리는 모두 이주민이다 IN&OUT
일시 : 2018.10.12(FRI) - 14(SUN)
장소 : 이화여대 아트하우스모모
(Arthousemomo, Ewha Womans University)
 
 
#이주노동 #이주 #이주노동자 #노동 #현장 #현장의목소리 #충격적 #역사 #이주노동의역사 #대박 #다큐 #영화 #영화제 #이화여대 #아트하우스모모 #이주민방송 #10월 #가을

여러분 개강 첫 날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한 학기를 시작하고 계신가요~?😊 올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제 12회 이주민영화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얄라셩 선배님의 작품도 볼 수 있...
03/09/2018

여러분 개강 첫 날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한 학기를 시작하고 계신가요~?😊

올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제 12회 이주민영화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얄라셩 선배님의 작품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모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제12회 이주민영화제 포스터와 슬로건 대공개!🤗✨
 
✔️ 슬로건 : 우리는 모두 이주민이다 - IN&OUT
✔️ 일정 : 2018.10.12.(FRI)-14(SUN)
✔️ 장소 : 이화여대 아트하우스모모 [Arthousemomo, Ewha Womans University]
 
우리는 한 곳에 머물며 절대로 살 수 없는 존재들이 되어가고 있다. 성장과정에서 태어난 곳을 떠나는 경험은 출생과 더불어 공부 그리고 직업, 결혼 등 생애주기와 함께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많은 청년들이 ‘헬 조선’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다양한 이주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한국으로 이주해 오는 이주민들의 꿈과 다르지 않은 꿈을 꾸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것이 노동이든, 유학이든, 결혼이든, 파견근무이든 말이다.
 
그런가하면 과거로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우리로부터 떠나갔다가 다시 재이주를 하는 해외동포와 해외 입양인들의 귀환을 마주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사회의 역사적 상황들과 맞물린 개인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 지 말해주고 있으며, 이주라는 삶이 주는 억압과 차별의 역사를 우리에게 그대로 노출시킨다.
 
이러한 현실에서 서로를 마주한 우리들이 누구를 이주민으로 부를 것인가?
  

❤️💛💚영화동아리 얄라셩💚💛❤️다들 2학기 개강을 앞두시고 설레는 마음이시죠? 더 설레는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중앙동아리 얄라셩에서 2학기 신입 🌈얄라인🌈 을 모집합니다!🎬영화 제작🎬촬영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
31/08/2018

❤️💛💚영화동아리 얄라셩💚💛❤️

다들 2학기 개강을 앞두시고 설레는 마음이시죠? 더 설레는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중앙동아리 얄라셩에서 2학기 신입 🌈얄라인🌈 을 모집합니다!

🎬영화 제작🎬
촬영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씬카피와 36시간 영화제, 언제든지 가능한 개인 촬영, 그리고 영화 제작 워크샵까지!

🎬제작스터디와 영감회🎬
매주 영화 제작에 대해 함께 배우는 스터디와 영화를 다같이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 감상회가 열려요.

🎬 친근한 분위기🎬
영화를 좋아하는 마음을 나누며 형성되는 공감대. 부산국제영화제 MT에서 만들 즐거운 추억! 특히 이번 학기에는 수도전을 통한 한양대학교와의 교류 활동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입 조건이 있나요❓
서울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학부생부터 대학원생까지 모두모두 환영해요!

❓모집기간은 언제까지인가요❓
얄라셩은 상시모집 동아리입니다~ 저는 이것 때문에 다소 여유있게 들어왔는데, 더 빨리 올 걸 후회 중이에요ㅠㅅㅠ 얼른 가입하시는 걸 추천해드릴게요!!

❓필참 행사가 있나요❓
얄라셩의 모든 활동 참여는 자유입니다~ 필참 행사가 없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을 가지지 않으셔도 돼요! 하지만 곧 제발로 자주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활동 시간을 알 수 있을까요❓
제작 스터디는 아직 요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저녁 7시라고 알아두시면 될 것 같아요. 영감회는 매주 목요일 7시에 시작합니다. 영감회 후에는 뒷풀이도 있답니다❣️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래의 전화번호로 연락하시거나, 이 게시글에 댓글 남겨주시면 됩니다!!!

이외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편하게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번, 단대 불문 모두 환영합니다💫
학생회관 308호
회장 박소연 010-9115-7536
신입부장 이소현 010-5509-9811
신입부장 허해민 010-8905-9768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そして父になる Like Father, Like Son (2013) - 김창훈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 해 최고의 영화 리스트를 작성하던 많은 사람들이 '아직 이 영화가 개봉하지 않아 리스트를 완성할...
06/01/201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そして父になる Like Father, Like Son (2013) - 김창훈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 해 최고의 영화 리스트를 작성하던 많은 사람들이 '아직 이 영화가 개봉하지 않아 리스트를 완성할 수 없다'던 를 보았습니다. 당시에는 호들갑스러운 워딩처럼 들렸지만 보고 난 뒤에는 납득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훌륭한 필모에 또 한 작품이 추가되었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는 복잡하거나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 아닙니다. 충분히 자극적이고 강한 설정을 깔고 진행되지만, 한 순간도 따라가기 어렵거나 불편해지지 않고 편안하게 관객을 몰입시킵니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는 소재와 대상에 대한 그의 신중하고 깊은 태도가 가장 큰 힘이 아닐까 합니다. 전 어딘가 아쉬가르 파르하디를 떠올리게 되더군요. 자극에 매몰되지 않고 그 파장을 섬세하게 잡아내는 고레에다의 접근법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관람을 넘어 수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하나의 이야기가 보편의 경험으로 승화되는 아름다운 순간이 그의 영화에는 항상 존재합니다.

몇 년을 사랑으로 키운 아이가 사실 뒤바뀐 아이였다는 이야기는 낳은 정-기른 정의 구도로 쉽게 이어집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 갈등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훨씬 넓고 깊게 이야기를 쌓아 나갑니다. 낳은 정이냐 기른 정이냐의 대립에 집중해서는 좋은 이야기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 대립의 끝에는 선택과 그에 뒤따르는 고통이 있겠지만, 어떤 쪽으로 결론이 난다 해서 그게 정답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중요한 것은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가족과 사랑에 대한 고민들이겠지요. 무엇이 가족을 가족으로 만들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영화는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아직 가정을 꾸리지 않은 입장에서 100%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영화가 세심하게 짚어 나가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깊게 가슴을 파고듭니다.

특별히 과시적인 연출이나 연기를 선보이지는 않지만, 씬 하나하나가 정말 유려하게 짜여 있고 배우들의 연기, 특히 아역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아역의 연기 지도에 있어서는 고레에다를 따를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마지막 류세이와 료타가 나란히 길을 걷는 장면처럼 순수하게 아름다운 장면들도 많고요.

관람 중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슬플 때도 울고, 화가 날 때도 울고, 너무 행복할 때도 웁니다. 눈물은 어떤 특정한 감정의 표현일 때도 있지만, 그저 넘치는 감정의 표현일 때도 있습니다. 는 결국 어떤 캐릭터에게도 슬픔이나 분노를 안겨주지 않으면서 모두에게 설명하기 힘든 복합적인 감정을 선사합니다. 그 따뜻하면서도 벅찬 느낌은 이 영화만의 소중한 선물입니다.

잉투기 (2013) - 김창훈2013년의 청춘은 서로에게 안녕하냐고 물었습니다. 대개는 별다른 대답이 필요치 않은 이 의례적 인사가 우리에게 무겁게 다가왔던 이유는 답하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아마도 답이 너무도 명확했...
06/01/2014

잉투기 (2013) - 김창훈

2013년의 청춘은 서로에게 안녕하냐고 물었습니다.

대개는 별다른 대답이 필요치 않은 이 의례적 인사가 우리에게 무겁게 다가왔던 이유는 답하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아마도 답이 너무도 명확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 우리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즐거운 날도 있고 재미있는 일들도 많습니다만 그것이 총체적인 안녕으로 이어지질 않는 이상한 시대를 살고 있지요. 예, 이상합니다. 부분의 총합이 전체를 감당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없이도 넘치고, 뒤로 누워도 전진하는 것이 청춘입니다. 방향이 어찌 되었건 넘치는 에너지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정상이고요. 하지만 지금의 청춘은 블랙홀에 가깝습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아무 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부모 세대와 삼촌 세대가 일궈놓은 토양 위에서, 상승하는 경제 지표 위에서,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발전한 첨단의 환경 위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의 주인공 칡콩팥은 디씨 격투기갤에서 허세를 떨다 젖존슨이라는 유저와 싸움이 붙습니다. 여기까지야 웹상에서 흔한 일이지만 칡콩팥은 흔히 말하는 '현피' 즉 현실에서 젖존슨에게 참패(라기보다는 급습에 의한 구타)를 당하고 복수심에 불타 젖존슨을 찾아 나섭니다. 현실에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만년백수인 칡콩팥이기에 웹상에서의 망신은 그를 바닥까지 끌어 내린 거지요. 하지만 구타 후유증으로 인해 안면타격 공포증이 생긴 칡콩팥의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고... 당연하게도 이 이야기는 통쾌한 복수담으로 향하지 않습니다.

는 '잉여들의 격투기'를 의미하는 극중 신조어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 1차적 의미보다는 극중 관장이 말하는 'ing투기-우린 아직 싸우는 중이다'라는 해석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의 청춘을 정의하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잉여'는 어느새 지루해진 감이 있습니다만, 그 지루함은 시효가 지나서라기보다는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대상에 대한 피로감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잉여 중에서도 상병신 급의 잉여들이 총출동하는 는 시종일관 대상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와 대조되는 흥겨운 에너지로 소재를 돌파해 나가는 기지를 보여줍니다. 과도한 자조에 빠지거나 애먼 위로로 문제를 덮어버리지 않고 끝까지 질주하는 뚝심과 균형감각은 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세련된 유머감각과 연출, 배우들의 호연도 훌륭하고요.

편집 과정에서 증발한 것이 눈에 보이는 몇몇 캐릭터들의 디테일과 물음표를 남기는 엔딩이 다소 아쉽긴 합니다. 특히 '세상'과 '타인'의 경계를 명확히 하지 못한 엔딩은 여러 모로 의아하네요. 무슨 이야기를 하려 했는지는 알겠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어쩌면 이조차도 잉여 세대의 문제일까요. 목표의 부재는 분노조차도 길을 잃게 만듭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데, 무엇이 부족한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우리가 잉여인 것은 우리 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기보단, 구체적인 욕망이 없기 때문 아닐까요. 물론 그 욕망을 가로막는 것들의 존재도 잊어서는 안되겠지만요.

아무튼 이젠 2014년이 밝았고, 단지 날짜에 지나지 않는다 해도 새로운 시간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금년은 과연 안녕할까요. 눈앞에 날아오는 주먹을 똑바로 바라볼 준비는 되어 있습니까.

방학은 영화보기에 좋은 기간이죠.학기 중에 몇백기가정도 다운 받아놓았기 때문에기대기대하는 마음으로 데스크탑을 켰는데고장났어요! 하하 고장이 났다구요!그래서 요즘 다시 받고 있는데..어제는 겨울에 어울리는 영화 러브레...
05/01/2014

방학은 영화보기에 좋은 기간이죠.
학기 중에 몇백기가정도 다운 받아놓았기 때문에
기대기대하는 마음으로 데스크탑을 켰는데
고장났어요! 하하 고장이 났다구요!

그래서 요즘 다시 받고 있는데..

어제는 겨울에 어울리는 영화 러브레터를 봤어요
매일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다가
정작 해야 하는 일들이 밀리자 살려줘 으악 이라는 마음으로
켜버렸습니다 으악!

오갱끼데스까 장면은 워낙 익숙해서인지
오히려 감명깊지 않았는데 마지막 장면이 너무 좋았어요
이제까지 있어왔던 사소한 행동들이
결국 여자아이를 좋아해서라는 것을 알려주는 장면이었는데
보는 순간 으앗 너무 좋다 말랑말랑하다
하면서 이불속에서 뒹굴거렸네요 하핫..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스치고 지나가는데
그 사람에게 깊은 흔적을 남기고 가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남녀관계를 막론하고 말이죠.
나에게는 그 사람이 남아있는데 그 사람에게는 애초에 내가 있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오늘 밤, 잠이 안오신다면
러브레터 OST 들으시면서 추억 여행하시다가
뀰 까먹고 꿀잠자세요. 안녕!

올 이즈 로스트 All is lost (2013) - 김창훈단 한 명의 배우로 106분을 버텨내는 는 배우의 연기가 한 편의 영화에서 차지할 수 있는 무게의 최대치를 보여줍니다. 어쩌면 연기라는 표현보다는 존재 그 ...
01/01/2014

올 이즈 로스트 All is lost (2013) - 김창훈

단 한 명의 배우로 106분을 버텨내는 는 배우의 연기가 한 편의 영화에서 차지할 수 있는 무게의 최대치를 보여줍니다. 어쩌면 연기라는 표현보다는 존재 그 자체라고 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77세를 맞이한 로버트 레드포드의 늙은 육신과 주름진 얼굴은 의 모든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여전히 미남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세월이 그를 피해가진 않았기에 이 노배우의 지친 모습은 잊기 힘든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모든 것을 떠나 레드포드의 열연만으로도 이 영화는 가치가 있습니다.

영화는 기가 질릴 정도로 단순합니다. 한 노년의 남자가 자신의 요트에서 잠이 깹니다. 요트는 표류하던 컨테이너 박스에 충돌한 직후이고, 배에는 바닷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을 맞이한 노인은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합니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노인은 생존을 위해 끝없는 사투를 벌인다는 것이죠.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런 류의 생존담은 꽤 많이 있고 심지어 결말이나 주제도 크게 달라지기 힘듭니다. 다만 는 이 생존담을 재미있게 꾸며 나가기 위한 어떤 장치도 사용하지 않으며 바로 그 점이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몇 차례의 괴성과 구조요청 신호를 제외하면 대사라고는 전혀 없는 이 용감한 영화는 주인공(심지어 캐릭터 이름도 없습니다)의 의미를 알기 힘든 나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삶을 포기하기 직전의 상황에서 내뱉는 일종의 유언이라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인물에 대한 어떤 정보도 주어지지 않기에 이 나레이션은 어떤 쪽으로도 해석 가능하지요. 이는 거창한 제목, 테마곡 과 함께 작품에 일종의 종교적 색채를 부여하지만 꼭 그렇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삶 전체에 대한 시선을 상징적으로 풀어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도달하게 되는 지점에 가깝지 않을까요. 사실 종교란 것 자체가 그렇기도 하고요.

'미안해. 난 노력했어. 진실되기 위해, 강해지기 위해, 친절하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올바르기 위해서. 하지만 그러지 못했지. 당신들도 내가 노력했다는 것은 알 거야. 미안해. 이제 모든 것을 잃었어.'

과연 무슨 말일까요. 심지어 누구에게 말하는 것인지도 알 수가 없지만 이 모호한 말들은 어딘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전작 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대사의 폭풍을 선사했던 감독 J.C. 챈더는 정 반대의 전략을 통해 를 일종의 시처럼 그려나갑니다. 이후로는 어떤 구체적인 대사나 정보도 없지만 저 나레이션은 영화 전체를 지배하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

저렇게 드라마틱한 죽음의 상황에 직면할 일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없겠지만, 그래도 질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살지만, 언젠가는 모든 것을 잃어버릴 지도 모릅니다. 노인은 생존을 위해 가진 것을 하나 둘씩 버리고, 결국 자신의 몸뚱이 하나만을 남긴 채 바다 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 갑니다. 그리고 강렬한 마지막 장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요. 오프닝의 나레이션 만큼이나 열린 해석이 가능한 이 마지막 장면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는 무엇을 얻기 위해 살고, 선택의 순간에 무엇을 버릴 수 있습니까. 후회하고 사과하며 살지만, 그럼에도 계속 살고자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정말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면, 그래도 남아 있는 것이 있을까요. 그 때가 되면 무언가 깨닫게 될까요.

오늘은 눈이 펑펑 오네요.이런날에는 사실 집에서 나가면 안됩니다.좋은 영화 연달아 보면서 귤 까먹어야죠저는 그럴겁니다. 종강을 한다면 말이죠..과제를 제외한 이유로 영화를 못봐서 영화 갈증나네요. OST로 간접충전좀...
12/12/2013

오늘은 눈이 펑펑 오네요.
이런날에는 사실 집에서 나가면 안됩니다.
좋은 영화 연달아 보면서 귤 까먹어야죠
저는 그럴겁니다.

종강을 한다면 말이죠..

과제를 제외한 이유로 영화를 못봐서
영화 갈증나네요. OST로 간접충전좀 해야겠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아자

All songs - whats your favourite? left click on numbers for your song... ...Comment if u like 1. Could It Be Another Change -- The Samples 0:00 2. Come On Ei...

부끄럽지만 리뷰. 강력한 스포일러.열한시(2013) - 이민재  보는 내내 불만이 조금씩 쌓였다. 이미 헐리웃 타임슬립 SF들로 가뜩이나 눈이 높아진 관객들 앞에서 ‘그래도 우리 이정도 했으니까 괜찮지않냐?’ 라는 ...
05/12/2013

부끄럽지만 리뷰. 강력한 스포일러.



열한시(2013) - 이민재

보는 내내 불만이 조금씩 쌓였다. 이미 헐리웃 타임슬립 SF들로 가뜩이나 눈이 높아진 관객들 앞에서 ‘그래도 우리 이정도 했으니까 괜찮지않냐?’ 라는 모습이 너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었다.(뭐 설령 이런 생각을 안했다 치더라도..)

'오오 한국영화에서 이런 걸 볼 수 있다니' 싶을 정도로 미술이나 특수효과는 분명히 놀라운 발전이었던 것 같은데.. 연출, 각본, 연기는 보기에 조금 민망했다. 각본 자체에 결함은 없어 보이지만(당연한 거지만), 인물들이 대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 너무 많았다. 분명 인물들의 행동이 자연스러우면서, 미래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각본을 구상했을텐데, 그 자연스러운 행동이랍시고 끼워 맞춘 것이 고작 ‘시간이 가까워짐에 따라 정신줄을 놓는 것’이라는 게 좀 납득하기 힘들었다. 뭐 한두명도 아니고 등장인물들이 다 이러고 있으니..

몰입감을 망칠 정도는 아니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는 있었다. (그래도 소재는 잘 잡았다고 보는 게, 대체 하루만에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끝까지 궁금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좀 더 결정적으로 아쉬웠던 걸 말하자면, 분명 열한시의 긴장감은 관객이 ‘쟤 저기 가면 안 되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생기는 것일텐데, 그저 ‘얘가 사실 이래서 죽은거임’이라고 말하는 연출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내가 멍청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 처음 문순과 남궁숙이 시설에 들어가서 화재사고를 내기 전에, 이 둘이 가고 있는 시설이 CCTV에서 화재가 났던 그 시설임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서스펜스의 한 부분이 그냥 날아간 것이다. 편집만 적당히 잘 해줬어도 이런 부분이 잘 살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결말 처리도 다소 이해가 안 간다. 차라리 적당이 끊었으면 남았을 여운을 날려버린 느낌이다.

사실 어쩌면 이 모든게 다 큰 문제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보면서 가장 거슬렸던 건 연기였다. 좀 과장 보태서, 마치 액션게임에서 필살기를 외치듯 전문용어를 말하는 걸 보면 짜증이 솟구친다. 보다보면 소름이 돋는다. 이거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연기가 다듬어진 느낌이 아니었다.(예고편만 봐도 누가 그런지 알 수 있다.)

아 물론, 이렇게 단점만 있는 영화라는 건 아니고, 좀 더 잘 만들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컸다. 좋은 장면들도 꽤 있었고,(첫 씬에서 러시아 회장 휠체어 보여줄 때, 찬반투표 할 때 원형으로 카메라가 도는 컷 등) 중반부에선 모든 인물들이 패닉에 빠지니 의도대로 막막함이 와닿게 느껴지는 면도 있었다.

영화 보다보면 확실히 시간은 빠르게 잘 가니, 시간 죽이고 싶으신 분들에겐 추천해 드립니다. 근데 기말시즌이라 그럴 사람이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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