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2024
이사장 김종철은 숭고한 학내 민주주의 멸시를 중단하라
- 총장후보 선출제도 개입에 대한 양 캠퍼스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입장 및 학교법인 이사장 규탄문 -
양 캠퍼스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학내 민주주의를 멸시한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이사장 김종철을 강력히 규탄한다. 1998년, 온갖 비리와 부정으로 가득 찬 법인을 3주체(교수, 직원, 학생)가 연대하여 퇴진시켰다. 이는 법인이 학교를 사유화할 수 없음을 공고한 기념비적인 역사, ‘제2건학’이다. 그러나 26년이 지난 2024년, 이사장은 총장후보 선출제도에 대한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는 허울로 포장하여 3주체에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은 직선제에 대한 멸시와 간선제로의 변화에 대한 압박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법인 정관을 개정하여 총장후보 직선제를 폐지하려는 노골적인 속셈으로 가득했다.
총장후보 선출제도, 학내 구성원의 권리 침탈을 중단하라
학내 구성원들은 총장후보 선출제도에 관해 과거부터 치열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은 양 캠퍼스 전체 학생총회를 개최하는 등 민주적인 절차로 해당 제도의 개선을 이루어냈다. 이는 ‘제2건학’ 정신에 입각하여 3주체가 이룩한 학내 민주주의의 상징이며, 이사장은 구성원 논의에 그 어떠한 압박도 가할 수 없다. 제도의 변화는 학내 구성원으로부터 결정되어야 한다. 학내 민주주의를 존중하지 않는 이사장의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선제는 존엄한 가치를 지니며, 간선제는 직선제의 대안이 될 수 없다. 대학 운영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복수 후보를 추천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여 보다 민주적인 직선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성원은 투쟁할 것이다.
본인 손으로 일궈낸 3연임, 부끄럽게 생각하라.
‘제2건학’ 이후, 학내 구성원은 학원 자주화를 통해 어느 개인이나 일족이 재단을 사유화하는 것을 막고자 했다. 그러나 설립자 김흥배의 조카인 김종철 이사장은 본인 손으로 이사장 중임 제한 규정을 철폐하고, 이사장 3연임에 성공했다. 또한 글로벌캠퍼스 부지에 존재하는 설립자의 묘소와 동상, 친형 김종선의 특임 교원 채용은 곧 학교법인 동원육영회가 족벌재단으로 완벽하게 회귀했음을 시사한다. 족벌재단은 세습되는 권력을 통해 학교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투명하지 않은 학교 운영으로 학내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이사장은 진정한 학교 발전을 위한다면 당장 이사장 중임 제한 규정을 복원하고, 독선과 오만을 사죄해야 한다. 앞으로도 이사장의 독선과 불통이 계속된다면 일만 외대 구성원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이사장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일만 외대 구성원의 숭고한 학내 민주주의 멸시를 중단하라.
하나, 이사장 중임 제한 규정을 복원하라.
2024. 07. 26.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45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8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